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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롯데몰, 화장실 가려면 ‘유니클로’ 강제출입…고객들 ‘눈치’

2019/10/21 15:44:08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광고를 중단한 가운데, 유니클로를 향한 국민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
군산 롯데몰 1층 배치도
최근 유니클로는 후리스 출시 25주년을 기념한 광고를 공개했다. 98세 할머니가 13세 소녀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할머니는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해 우리나라의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니클로는 20일 해당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유니클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떤 정치적·종교적 연관성이 없는 광고지만 많은 분이 불편해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반응은 싸늘하다. “화난다”, “의도가 있어보인다”, “아니라고 해도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왜 하필 80년이냐. 장난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과 유니클로를 향한 반감이 커지면서, 군산 롯데몰에 입점한 유니클로가 비판을 받고 있다. 군산 롯데몰 1층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유니클로를 무조건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유니클로는 1층 서쪽에 위치해있다. 화장실, 정수기, ATM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유니클로에 들어가야 한다.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유니클로에 강제로 들어가야 하는 고객들은 다른 고객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오픈한 군산 롯데몰 측은 마케팅 측면에서 특정 매장을 지나야만 화장실을 갈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조 변경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전 롯데백화점
대전 롯데백화점도 비슷하다. 본관 4층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일본 브랜드인 무인양품‘ 매장을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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