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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연속 영업손실? 3Q 적자에 상폐 걱정하는 관리종목들

2019/11/19 05:01:44이데일리
- 4년연속 손실 이어 3Q 누적적자에 상폐심사 우려 커져
- 내츄럴엔도텍(종목홈국순당(종목홈) 등 투심 위축에 동반 ‘급락세’
- 디지탈옵틱(종목홈), 렌즈 수요 증가에 극적 반전

내츄럴엔도텍 주가 추이.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3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 후 5년 연속 영업적자 가능성이 커진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에 그치지만 5년으로 길어질 경우 상장폐지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내츄럴엔도텍(168330) 국순당(043650) 알톤스포츠(종목홈)(123750)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종목홈)(033790) 등의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며 신저가 또는 신저가 부근으로 하락했다. 모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실패하면서 5년 연속 적자 가능성이 불거진 기업들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상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즉 내년 3월 2019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발표 직후 주식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이 같은 규정이 없어 연속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가 없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4년 이상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업체는 총 17곳이다. 이 가운데 케이에스피, 한국정밀기계 등은 5년 이상 영업손실 중이지만 상장 실질 심사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 상태다.

내츄럴엔도텍은 4년 연속 손실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가면서 상폐 가능성이 불거진 대표적 기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5일 18% 넘게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1.6% 하락하며 신저가 부근으로 추락했다.

내츄럴엔도텍은 3분기 별도 영업손실이 17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누적 적자가 44억원에 달하고 있다. 4분기에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다면 5년 연속 손실이 확정되면서 상장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실적이 줄곧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전통주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도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이 회사는 3분기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누적 손실이 41억원에 달해 막다른 길에 몰린 상태다. 국내 전통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속적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탈옵틱(106520)과 같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올해 드라마틱한 흑자 전환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다. 이 회사는 2015~2018년 매년 1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7억원에 달한다.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렌즈 수율 향상과 렌즈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해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됐다.

10년 이상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장폐지 걱정에서 자유로운 기업들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영업적자가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기업은 진원생명과학(종목홈)(011000) 메디파트너생명공학(종목홈)(015540) 하이트론(종목홈)(019490) YG PLUS(종목홈)(037270) 등 7곳이다. 이들 기업은 기술특례 상장사이거나 유가증권시장 소속인 덕분에 오랜 실적 부진에도 상장이 유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5년 연속 영업손실이 유력해진 기업은 내년 상장실질 심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랜 기간 적자가 지속되는 기업의 경우 투자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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