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CJ올리브영, 유산균 제품 인기… 전년 동기대비 매출 3배↑

2020/01/16 10:26:39이데일리
- 장 건강 중요시하는 풍조 확산… 명절 선물로 각광
- 유산균 효능 담은 기초 화장품도 인기
- 어린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늘어

올리브영 돈암중앙점을 방문한 20대 고객이 유산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매년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인 가운데 올해에는 ‘유산균’과 ‘키즈’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합리적 가격에 큰 효용을 주는 것)뿐 아니라 선물을 받는 대상의 특성도 고려해 실속 있는 선물이 가능해서다.CJ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6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유산균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배 급격히 성장해 건강기능식품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항산화·면역 강화 기능성 제품이 65%, 칼슘 및 마그네슘 제품이 4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설을 앞두고 부모님, 가족을 위해 선물을 구입하려는 2030 세대가 늘면서 2~3만원대 가성비 좋은 유산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 건강도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유산균의 매출 신장률이 비타민의 매출 신장률을 6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준 건강기능식품 매출 상위 100위권 내에서도 유산균 제품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늘었다.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 ‘종근당건강 프리바이오틱스’, ‘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 등이 인기 제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브랜드들은 타깃별로 세분화한 유산균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 가족이 섭취 가능한 제품부터 여성, 아동 등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간편한 포 타입으로 출시해 편리한 섭취가 가능케 한 것도 특징이다.

유산균의 효능을 담은 기초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유산균 화장품으로 알려진 ‘닥터자르트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라인의 매출액은 입점 초기인 5월 말 대비 약 100%, ‘보타닉힐보 프로바이오덤’ 라인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 늘었다.

키즈 전용 건강기능식품도 156% 신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포티(Young Fourty)’ 세대를 중심으로 자녀, 조카를 위한 선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와 달리 인기 제품 순위에서 ‘락토핏 생유산균 키즈’, ‘센트룸 멀티비타민 포 키즈’ 등 키즈 전용 제품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매년 명절 시즌 건강기능식품이 선물로 꾸준히 인기지만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인기 카테고리와 브랜드, 상품 등 구매 트렌드는 급변하고 있다”며 “화장품 못지않게 출시 제품이 다양화하면서, 올해에는 세분화한 소비자 니즈를 겨냥한 건강기능식품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기초 화장품 세트, 건강기능식품, 마사지용품 등 카테고리별 주요 선물 아이템을 100여 종 제안하는 ‘설 선물 기획전’을 실시한다. 연휴 선물을 준비해야 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연휴 전날(23일, 오후 8시 전 온라인 주문에 한함)까지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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