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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돈 되네" 치솟는 몸값 [마켓워치]

2020/01/19 18:23:59파이낸셜뉴스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려
일부선 지나친 호가 상승 우려


골프장 몸값이 '껑충' 뛰고 있다. 여성 골퍼 증가와 주52시간 근무제 등으로 골프장의 수익성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일부에서는 지나친 호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종목홈) 춘천의 오너스골프클럽은 최근 810억원 상당에 팔렸다. 당초 시장가격은 600억원 수준이었으나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 3곳이 선정되면서 760억원까지 치솟았고, 매각자 측은 여기에 또 50억원을 가산해줄 것을 요구했다.

파가니카CC(강원 춘천)는 지난해 950억원에 매각됐다. 홀당 약 50억원으로 강원도에서 최고 거래가격이다. 강원도 내 골프장이 홀당 30억~35억원에서 거래됐는데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은 약 850억원대에 엔지니어링공제조합에 팔렸다. 기존 적정 밸류에이션(가치)은 700억~800억원 수준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구 증가로 골프장의 사업 및 부동산으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너무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경우 앞으로 골프장 인수합병(M&A)이 험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너무 높은 호가로 인해 매각이 불발되는 사례가 나왔다. 경북 안동의 남안동CC(옛 안동떼제베CC)를 운영하는 디아이개발 매각이 불발됐다. 예비입찰에 6곳이나 참여했으나 가격에 대한 인식 차로 결실을 보는 데 실패했다. 본입찰에도 참여자는 있었지만 매각자 측의 최저가격 가이드라인(6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자 측은 회원 채권자 변제율로 50% 이상을 기대했다. 시장의 평균 변제율이 30%였던 것을 고려하면 가격 가이드라인이 조정돼야 매각이 가능할 전망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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