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커머스 업계 ‘우수 MD 모시기’ 경쟁 뜨겁다

2020/01/19 19:21:17파이낸셜뉴스
‘상품우수성’ 담보 미래 이익창출
기존 연봉의 2~3배 앞다퉈 제시
위메프, 연내 1000명 확보 계획
티몬은 수시채용 전환 파격 보상


"우수 MD(상품기획자)를 모십니다".

빠른 배송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통 시장 지분을 넓히고 있는 e커머스 업계가 우수 MD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e커머스지만, '상품'의 우수성을 담보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위기감도 크다.

특히 업계에서 능력있는 MD의 경우 폭넓은 상품 기획력, 영업력을 기반으로 영입 즉시 이익 창출이 가능해 기존 연봉의 2~3배를 제시하며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19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MD를 비롯해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경력 MD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 한편, 온라인 쇼핑 전문가를 꿈꾸는 신입 MD 양성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위메프는 올해 말까지 MD를 1000명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력 수시 채용 외 신입 공채도 이달 20일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 MD 수는 330여 명 정도로 1000명이 추가된다면 위메프는 국내 최초 네자릿수 MD를 보유한 유통 업체(단일 업체 기준)가 된다.

MD 조직 역량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아온 위메프는 매년 MD 공채를 진행해왔는데, 4자릿 수 채용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 3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위메프는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생 깃발 아래 다양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우수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한편 MD를 비롯한 인재 채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프는 빠르게 성장 중인 e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업계 전반, 제품, 트렌드 등을 선도하려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폭넓은 시야가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천명의 MD가 추가되면 회사 인건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능력있는 경력 MD의 경우 새로운 거래처 확보나 마케팅 분야에서 바로 성과를 낼 수 있어, 미래 경쟁력을 따져본다면 적절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티몬은 올해부터 채용 전형을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바꾸고 인재풀 제도를 도입한 상시 지원 체계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수시 채용으로 MD직군, 파트너개발 , 플랫폼기획 등 총 55개 분야 인력을 확보한다.

신입 MD의 경우 'MD 패스트트랙'을 통해 적합한 지원자가 발생할 시 채용 과정을 밟는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6개월의 계약직 근무를 거치면 정규 신입 MD로 발령난다.

우수 성과자는 조기 전환도 가능하며 초봉은 4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티몬은 업무 성과에 따라 분기당 파격적인 연봉 인상도 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상시채용으로 전환한 것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경쟁 환경에서 핵심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티몬을) 먼저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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