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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의심받으면", 비밀결사 같은 신천지교회 대응 메시지

2020/02/20 07:26:59이데일리
-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교인에 '대처방향' 제시 논란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천지 교회가 확진 환자 발생 직후 예배를 은폐하려는 정황 등이 발견돼 논란이다. 교회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18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구교회 신자들이 모여있는 텔레그램에는 ‘대처방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교회 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신천지 교인임이 드러났을 경우와 드러나지 않았을 경우를 상정해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표현 역시 ‘S가 오픈된 사람’, ‘S의심받는 사람’ 등 조직 이름을 직접 말하는 것을 꺼리는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 마치 불법, 비밀 조직의 통신을 보는 느낌을 준다.

특히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경우에 “그날 예배를 안 갔다”, “다른 데서 예배를 드렸다” 등의 거짓말을 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또 신천지 교인임을 의심받으면 “관계없음을 확실하게 표현하라”고 지시해 신앙을 숨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신천지 교인 가족들은 이같은 메시지가 확진자가 나오자 신천지 측이 교회 보호 차원에서 교인들에게 거짓말을 시킨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신천지 측은 대구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 개인적으로 만든 내용이라며 교회 차원 지침은 없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텔레그램 대화방은 결국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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