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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교계 초비상…사찰은 법회 중단, 교회는 주일예배 진행

2020/02/21 16:44:38뉴스핌

[서울=뉴스핌] 한태희 김경민 이정화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비판을 받으면서 종교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불교계는 법회를 중단하거나 템플스테이 등 관련 행사를 대폭 줄인 반면, 개신교는 주일예배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소규모 그룹 모임을 중단하는 수준을 대응할 방침이다.

21일 종교계에 따르면 조계사와 봉은사 등 주요 사찰은 기존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조계사는  22일부터 3월 9일까지 17일 동안 전체회의와 전체 불공제 의식 등 단체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절 안에 있는 식당이나 찻집도 문을 닫는다.

공식 법회는 취소했지만 법당에서 개인 기도는 할 수 있다. 조계사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절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조계사는 이 같은 내용을 신도들에게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절 하고 있다. 2019.07.11 alwaysame@newspim.com

서울 강남의 대형사찰인 봉은사에서는 기존 법회를 대폭 축소했다. 봉은사는 잠정적으로 앞으로 2주 동안 법회를 열지 않을 예정이다. 더욱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절에 머물며 불교문화와 사찰 생활을 경험하고 명상하는 프로그램)도 향후 2주 동안 중단한다.

봉은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진행하는 법회가 여러 개 있는데 청소년과 대학생 등 이런 계층 법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안 하고 있다"며 "나머지 법회는 잠정적으로 오는 3월8일까지 2주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교회도 단체 행사를 줄이는 분위기이다. 다만 일요일에 안식일을 갖고 예배를 드리는 개신교 특성상 주일 예배는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는 분위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일요일에 총 7부 예배까지 있는데 취소 없이 예정대로 연다"며 "다만 주일 철야 예배는 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비해서 구역 예배나 소규모 그룹 모임은 3월 말까지 전부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명성교회도 주일 예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명성교회는 일요일에 오전 5시 30분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까지 총 5회에 걸쳐 예배를 드린다.

명성교회 관계자는 "예배를 연기할지 말지에 대한 얘기는 아직 없다"며 "각 예배당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고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사람들의 예배당 출입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또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 중이다. 다만 명동성당은 현재까지 미사 중단이나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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