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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中에 연달아 면박 당한 강경화

2020/02/27 17:54:39매일경제
◆ 코로나 공포 ◆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코리아 포비아' 양상이 전개되는 가운데 외교 수장 장기 출장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22일부터 유럽 출장을 떠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27일 입국했다. 그사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또는 제한 조치를 취하는 나라들이 급증해 '영사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영국에서는 외교부 장관을 만나지도 못하고 '헛걸음'을 했다.

27일 오전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금지 또는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는 43개국에 달한다. 하루 새 튀니지 모로코 인도 몽골 등 13개 국가가 새로 추가됐다. 미국은 한국 여행경보를 '재고 권고'를 뜻하는 3단계로 격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으로 떠난 강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부실 대응에 더해 '외교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강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로 했으나 회담 직전에 취소 통보를 받았다. 강 장관은 대신 맷 행콕 영국 복지장관과 면담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앞서 25일 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최근 중국 일부 도시의 한국인 입국 금지와 격리 조치에 대해 항의를 전달했다. 하지만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6일 사설을 통해 "과잉이라는 강 장관 말은 이해할 만하지만, 이것은 외교적 문제가 아니라 전염병 예방"이라고 주장했다.

[박만원 기자 / 안정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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