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뉴스

나노 마스크 내달 대량생산? 식약처 "신청 없어" 일축

2020/03/19 12:14:43파이낸셜뉴스
톱텍(종목홈) 주장 반박하는 설명자료 배포
지금 신청해도 허가까지 70일 가까이


정열형 나노(종목홈)섬유 필터가 삽입된 면마스크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해 쓸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KAIST가 개발한 나노섬유 면마스크. KA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나노필터 소재 마스크의 내달 초 대량생산은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와 달리 생산업체가 ‘나노 필터’ 마스크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매일경제·조선일보 등이 보도한 ‘나노 마스크’ 기사와 관련해 19일 설명자료를 내고 나노필터 마스크에 대한 허가신청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언론들은 나노필터 마스크 제조업체 톱텍 대표 등의 말을 근거로 ‘나노필터 마스크가 이달 27일 식약처 검사를 통과하면 내달 6일부터 본격 생산된다’는 요지로 기사를 냈다.

또한 ‘2015년 식약처가 나노필터 마스크에 인증을 준 적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보도된 것과 달리 아직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고 △27일을 기점으로 진행되는 절차도 전혀 없으며 △따라서 품목허가를 지금 신청하더라도 안정성·유효성 검토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식약처가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토하는 법정 처리기한은 70일로, 검토결과에 따라 허가가 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톱텍과 톱텍의 자회사 레몬(종목홈)은 의약외품 제조업 신고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 나노필터를 이용한 마스크 허가도 신청한 사실이 없다.

식약처는 톱텍 자회사 제품 중 MB필터가 적용된 제품을 2015년 허가한 일이 있으나, 업체에서 불법으로 MB필터를 나노필터로 변경하여 제조 및 판매해 이에 대한 행정절차에 착수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 중인 마스크 중 나노필터를 이용하여 허가된 제품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며 “나노필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마스크 필터로 허가받아 사용된 적이 없는 신물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언론보도가 이뤄진 이후 톱텍과 자회사 레몬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뉴스검색

검색 폼 실시간속보

한줄달기 많은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