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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쳤나… 낙폭과대 대형株 돈몰려

2020/03/26 18:13:19파이낸셜뉴스
변동장에 안전투자 심리 커져
화장품·음식료업종지수 회복세


코스피지수의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이익 안정성을 보이는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당분간 높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됨에 따라 대형주 위주의 매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이틀 연속 급등 후 소폭 하락했지만 화장품 업종지수는 저점(2858.69) 대비 20% 가까이 상승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업종지수도 이달 23일(2473.15)과 비교해 14.29% 오른 상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하락한 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는 가운데 이익 안전성을 확보한 대형주에 대한 안전투자 심리가 극대화된 결과로 분석했다. 화장품업종 대표주인 LG생활건강(종목홈)은 중국 수요가 회복되면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거 위기 때마다 보여준 비용관리 능력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오리온(종목홈) 역시 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국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요를 회복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9%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2·4분기에는 3188억원으로 5.7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8조3478억원, 영업이익 1조24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62%, 5.93% 늘어날 전망이다.

오리온 역시 1·4분기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9% 소폭 증가에 그치겠지만 2·4분기는 615억원으로 22.02%의 상승률이 예상된다. 출입국자 수 급감으로 면세점의 실적 악화가 진행되고 있는 신세계도 하반기에는 점진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분기보다 2·4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실적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따라 면세점과 백화점의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달에 경험한 증시 '패닉'의 재현에 대한 걱정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지수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장의 변동성이 한 번에 축소되기보다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악화된 펀더멘털 수준 및 치료제의 등장 등이 확인될 때 변동성의 의미 있는 레벨 다운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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