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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볼보 XC90, 가격방어 1위 위엄…이것이 볼보다

2020/03/27 04:02:10매일경제

볼보자동차의 인간 중심 철학을 담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90. 국내에서 '스웨디시 럭셔리' 돌풍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풀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 그릴 등 볼보 외관 디자인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특유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무엇보다 안전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는 데다 각종 편의사양 덕분에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로도 평가받는다. 시간이 흘러도 XC90 차량 가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SK엔카닷컴이 발표한 대형 SUV 잔존가치 조사에서 2017년식 볼보 XC90(D5 모델)는 71.5% 잔가율로 벤츠 GLE, BMW X5, 렉서스 RX450h 등 인기 차량마저 제치고 수입차 중에서 가장 높았다. 대형 SUV 평균 잔가율(57.9%)을 훌쩍 넘었고, 2년 연속 70%대마저 넘은 유일한 차량이기도 하다. 출고 3년 지난 중고차 가격도 새 차 시세의 70%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품질, 상품성,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XC90는 볼보자동차에서 전 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2002년 처음 선보인 SUV다. 브랜드 최초의 SUV이기도 하다. 출시 이후 SUV 안전성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2003 올해의 SUV'를 비롯한 100여 개의 국제적인 어워드를 석권했다. 이어 2015년 등장한 2세대 XC90 모델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밀리 룩으로 독창성을 부여했으며 혁신적인 생산전략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 첨단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볼보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월 2세대 XC90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다.

XC90는 디젤 모델 D5, 가솔린 모델 T6,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T8 등 3개 종류에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XC90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D5 MMT 7887만원, D5 INS 8917만원, T6 INS 9407만원, T8 INS 1억877만원, T8 EXC 1억3637만원 등이다.


지난 20일 XC90 모델 중에서 PHEV인 T8 INS 차량으로 서울 충무로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왕복 80㎞ 구간을 시승했다. 차량 문을 열고 운전석에 들어서면 100% 천연 우드와 베이지색 나파 가죽으로 장식된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를 처음 마주한다. 운전석에 앉으면 전방에 탁 트인 시야를 확인할 수 있고 차량 전고가 높은 데다 파노라믹 선루프는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XC90 1열부터 3열까지 인체공학적 시트 높이는 극장처럼 모두 다르게 설계됐다. 전장 4950㎜, 전폭 1960㎜, 전고 1765㎜, 휠베이스 2984㎜ 등 차체에 7인승 옵션을 갖췄다. 이로써 야외로 소풍이나 캠핑을 가기 위한 패밀리 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총 19개 스피커가 탑재돼 있으며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가 프리미엄 옵션으로 최고의 음향을 들려준다.

스웨덴 명품 유리 제조사인 오레포스와 협업으로 제작한 크리스털 기어레버는 현대적인 장인정신을 재확인하면서 고급스러운 에지를 더한다. 오른손 안쪽으로 가볍게 들어오는 크기다. PHEV인 만큼 시동을 켜도 소리가 나지 않지만 언제든 폭발적으로 출발할 준비를 한다.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려고 기어를 움직였더니 1메가 픽셀 해상도인 360카메라 4대가 주변 장애물과 도로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 중 후방 카메라는 줌인(Zoom-In) 기능을 지원한다. 태블릿PC를 닮은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세로 형태 터치스크린으로서 운전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지도검색 등 디스플레이 조작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서울 시내를 빠져나와 자유로에 들어서면 질주 본능이 시작된다. 액셀에 발을 살짝 올려놓으면 가속도가 붙는다. T8 모델에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 적용한 볼보의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최고 출력 383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65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 40.8㎏·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0~3000rpm)에서 최대 토크 24.5㎏·m를 낸다. 복합연비는 휘발유 기준 ℓ당 10㎞다. 순수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면 1회 충전 뒤 최대 24㎞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연비는 2.8㎞/kwh다.

볼보 XC90에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티 세이프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KA)를 비롯해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최대 시속 140㎞까지 주행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Ⅱ(Pilot AssistⅡ)'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XC90는 미국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에서 선정한 '2020 베스트 바이'의 프리미엄 미드 사이즈 SUV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바이는 객관적인 성능 평가와 함께 동급 클래스 모델을 대상으로 가격 대비 가치를 평가한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는 운전하는 재미를 넘어 좋은 차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경험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브랜드 비전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SUV, 신형 XC90를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 철학까지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계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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