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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세계경제 이미 침체진입…금융위기 이상 나쁠수도"

2020/03/29 18:00:21매일경제
◆ 코로나 전시 돌입한 미국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가 리세션(recession·경기 침체)에 이미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대규모 자원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리세션으로 본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50개 신흥국과 31개 중간소득국에서 지원 요청·문의를 받았다면서 "신흥 시장의 재정 수요에 대한 현재 추정치는 2조5000억달러"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 반등 시점은 2021년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각국이 코로나19를 완전히 억제하는 데 성공하고 유동성 문제를 막을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면서 "각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전례 없는 피해를 막고 강력한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2조2000억달러 경기 부양 법안을 환영했다.

IMF 외에 다른 국제기구와 민간 투자사도 글로벌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많은 국가가 리세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대유행과 계속 싸워야 해 피할 수 없지만, 동시에 가능한 한 빨리 경제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반등하더라도 연간 성장률이 -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최근 "경기 침체에 들어간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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