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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올해 6억 들여 동네책방 활성화 다양한 지원

2020/03/30 10:34:34뉴스핌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동네책방 활성화를 위해 올해 6억60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독서인구 감소와 온라인 서점 증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서점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햇수로 4년째 동네책방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첫 해 시는 지역서점 32곳 중 서점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한 18곳을 '김해시 동네책방'으로 선정했다. 그간 지원 결과 과거 풀뿌리 문화공간에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동네책방이 올 3월 기준 26곳으로 8곳 증가했다.

지난해 9월 김해시 율하동 서점 숨북숨북에서 이호백 그림책작가와 서점 나들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김해시] 2020.03.30

올해 시의 동네책방 도서 구입비 예산은 6억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문화 프로그램 지원 예산은 예년 평균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었다.

시는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에서 문화공간으로 변화하도록 해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시는 올해 동네책방 홍보를 위해 지역서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0년 버전 김해시 동네책방 지도'를 제작하는 동시에 현판을 제작해 시 인증 동네책방임을 알 수 있도록 서점 내외부에 부착한다.

독서동아리와도 연계한다. 활동장소가 필요한 동아리를 위해 공간과 동아리를 이어주는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회의 시설을 갖춘 서점에서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해 도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동네책방 활성화 사업의 시작

시는 동네책방 활성화 사업 첫 해 서점을 지원하고 조사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김해시 독서문화진흥조례'를 개정해 제7조에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를 추가했다.

이어 '김해 지역서점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관내 서점 전수조사를 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서점 경영자와 소통으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식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다.

시는 서점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 2017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담당부서 직원 4명이 관내 서점 32곳를 방문 조사해 18곳을 김해시 동네책방으로 선정 지원해 왔다.

◆다양한 지역서점 활로 모색

2017년 사업을 시작하며 시는 지역의 서점 대표 10명을 대상으로 여태훈 서점 운동가(진주문고 대표, 펄북스 출판사 대표)를 초청해 '지역에서 소매서점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 제시'를 주제로 지역서점 운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내 공공도서관과 독서 진흥을 위한 도서 구입 예산은 연 6억여원에 달한다. 시는 이 예산으로 동네책방에서 도서를 구입한다.

순환제로 운영해 최대한 서점마다 비슷한 금액을 배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네책방 도서 구입비는 14억6000만원이다.

지역서점에서 작가와 시민들이 만나는 '작가와 서점 나들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6곳, 2019년 4곳 등 지금까지 10곳에서 진행했다.

초기에는 작가 섭외부터 참가자 모집까지 시에서 일괄 추진하고 서점에서는 장소만 제공했다.

하지만 행사 역량이 있는 '복합문화형 서점'의 증가로 작년부터는 시에서 강사료 지급과 포스터 제작 등 행정적인 지원만 하고 작가 섭외, 참가자 모집 등 행사 전반은 서점에서 전담해 진행했다.

민과 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민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홍보도 신경 썼다. 동네책방 선정 이후 지속적으로 시청 내 부서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 관내 기관에 동네책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2018년에는 공공도서관 8곳, 작은도서관 41곳, 서점 27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서관&동네서점 지도'를 제작해 도서관과 학교에 배부했다.

김차영 인재육성지원과장은 "동네책방이 과거에는 지역 풀뿌리 문화공간의 역할을 했으나 시대적 변화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네책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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