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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동학개미운동` 삼성전자 최대 관심…코로나 키트株 주목

2020/04/03 04:03:28매일경제

코스피는 지난 한 주 상승세를 보이며 170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 공포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9% 오른 1754.64에 마감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전일 대비 8.6% 급등했고, 25일에도 5.89% 오르며 반등했다. 코스피는 27일 이후 1700선을 지키고 있다.

해외 증시는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3.19% 상승 마감했다. 백신 개발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10억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최종 결정해 오는 9월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사용을 허가한 것도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31일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와 차익매물 출현에 1.84% 하락했다.

각국은 잇달아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25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캐어스 법안)의 영향으로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줄곧 상승세를 기록했다. 캐어스 법안은 코로나19 재정 지원 법안이며 규모는 2조2000억달러에 이른다. 해당 법안에 따라 책정된 예산은 소득에 따라 최대 1200달러를 주는 현금 지급 프로그램,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 기업 대출 및 대출 보증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 비교적 순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에 개인은 연이어 '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은 11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개인의 연속 순매수 행렬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삼성전자(종목홈)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외인의 순매도에 비해 개인은 강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증권사 신규 계좌 가입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3~30일 삼성전자는 종목 검색 1위를 차지했다. 검색 상위 보고서 10개 중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는 4개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의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개인은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를 연이어 매수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견조한 서버 수요로 실적 훼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IM사업부의 스마트폰 수요 감소를 고려해 삼성전자 실적을 내다봐야 한다는 전망이 충돌한다. 삼성전자 매수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결국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 속도는 추정하기 어렵지만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강화 방향성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파운드리 가동률이 여전히 괜찮고 폴더블과 플래그십 라인업 강화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세트 수요 반전이 이뤄지고 폴더블·비메모리 실적 기여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한 삼성전자 매수세를 우려하는 쪽은 전반적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본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세트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고가 제품 중심인 수요 둔화는 마진 하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일까지 컨센서스에서 세트 부문의 하향 조정이 좀 더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진단키트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진단키트 대표주 씨젠(종목홈)은 종목 검색 6위를 기록했고 검색 상위 보고서에도 들었다. '파미셀-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진짜 수혜주'(한국투자증권 진홍국)는 지난달 23~30일 가장 많이 검색된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주로 진단키트주가 주목받는 모양새다.

멈출 줄 모르는 주가 급등세에 씨젠은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갔다. 씨젠은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업체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병 원인을 감별한다. 분자진단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는 씨젠은 이번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각국에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미셀도 미국 내 진단키트 수요 급증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파미셀이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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