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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기자-검사장 실명 말한 이유…"당연히 얘기해야지"

2020/04/03 09:19:25이데일리
- "차관급 공직자에 공적 활동하는 기자"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채널A 협박성 취재 논란과 관련,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 법조팀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실명을 공개했다.유 이사장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가지면서 채널A 이모 기자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은 적 있는 한모 검사장 실명을 거론했다. 유 이사장은 실명을 공개한 이유로 공직자, 대형매체 기자로서의 책임성을 거론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채널A 이모 기자가 캐려고 한 자신과 이철 전 VIK 대표 사이 금전거래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이모 기자는 신라젠 사건으로 구속돼 수감된 이 전 대표에게 네 차례에 걸쳐 장문의 편지를 보내 유 이사장과 관련한 비리 제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자신과 이 전 대표가 과거 정치무대에서 공적인 관계로 만나 회사 강연을 해준 것이 전부라며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공적 활동 속에서 만난 관계인데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는 관계에서 일어났던 일들이다. 제가 아는 건 이게 다”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강연료 70만원을 받은 것 외에 다른 이권 관계 등은 전혀 없다며 “저는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XX 기자는 안 믿는다 그걸. 한XX 검사장도 안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 제보를 보도한 MBC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유착 의혹의 두 인물 실명을 거론한 것이다.

진행자인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지금 실명을 말씀하셨다”며 주의를 환기하자 유 이사장은 부러 실명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당연히 얘기를 해야지. 한XX씨는 차관급 공직자고, 이XX씨는 채널A 공적인 활동하는 기자시다”며 “저는 지금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적인 활동하고 있고 이철 씨는 그냥 민간인”이라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이 사건 터지고 나서 저하고 이철 씨는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신문마다 다 나고 방송마다 얼굴이 다 나오고 이름이 다 나오는데 그분들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냐. 누구나 다 그 이름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입에 올리지 않는 그런 존재”냐고 되물었다.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번 사태에 대한 면책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이런 불공평한 일이 어디 있나”며 코미디언 출신 강성범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쓴 표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강성범 씨가 럭셔리칼럼인가 이걸 딱 찍어서 얘기하더라. 남의 인상을 파탄 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 스크래치도 안 당하려고 하면 되느냐”며이후에도 실명을 그대로 언급한 유 이사장은 “이런 말 해야 된다고 보고, 이게 자기들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고소하든가 그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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