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뉴스

외국인도 '코로나 쓴맛'… 순매수 상위 10종목 평균 5.32% 손실

2020/04/05 17:05:51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한진칼·삼바만 수익
손실난 7개 종목 코스피 밑돌아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손실을 입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시장 대비 하락률이 컸고, 수익을 낸 종목은 3개에 그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5.32% 손실을 냈다.

셀트리온(7.73%·3820억원)과 한진칼(81%·209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1.11%·2036억원)만 수익을 냈을 뿐 'KODEX 200TR'(-20.98%·9250억원)과 'TIGER 200TR'(-21.03%·6021억원), 'KODEX Top5PlusTR'(-23.64%·5550억원), 'KODEX MSCI Korea T'(-20.33%·3201억원), 삼성전기(-22.56%·3117억원), '삼성물산'(-21.11%·1644억원) 등은 20%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TIGER MSCI Korea TR'(-19.54%· 5468억원)도 20% 가까운 손실을 냈다.

손실을 기록한 7개 종목은 주가가 평균 21.31% 급락해 같은 기간 20.16% 내린 코스피보다 더 부진한 모습이었다.

기관과 개인도 씁쓸하긴 마찬가지다. 기관의 경우 순매수 상위 10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1.11%·1056억원)와 'NHN'(5.99%·843억원)만 수익을 냈을 뿐 평균 11.40%의 손실을 봤다. 다만, 손실을 낸 8개 종목은 평균 15.91% 하락해 외국인보다 선방했다.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 10개 가운데선 'KODEX 200선물인버스2X'(36.14%·6011억원)만 주가가 상승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 선물지수 하락에 2배 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5.26% 하락했고, 손실을 기록한 9개는 평균 32.08% 떨어졌다.

옥석가리기가 어려울 만큼 폭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회복 전망은 분분하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가격 회복이 더딘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과 경기침체 우려로 맹목적인 현금 확보 경쟁이 나타나며 위험자산으로부터의 유동성 탈출 러시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주식 펀드의 경우 지난 1일 기준 선진국은 7주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신흥국은 7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으나 순유출 규모는 최근 6주간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최근 한 달간 집중됐던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점차 진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계속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가격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경계심을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에 대비한 저점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뉴스검색

검색 폼 실시간속보

한줄달기 많은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