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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안 TV 토론회, 코로나 19 대응 등 놓고 신경전

2020/04/06 15:17:36미디어SR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4.15 총선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열린 TV 후보자 토론회에서 일합을 겨뤘다.

유력 대선주자이자 전직 총리 출신인 두 후보자는 유권자를 향해 서로 다른 메시지를 각각 전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겨내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국민 단합을 강력히 주문했다. 황교안 대표는 "현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해주길 바란다"며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모두 발언에서 황 대표는 "3년간 이 정권은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음에도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무책임한 정권"이라며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리느냐, 조국을 살리느냐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다. 현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19 등으로 얼마나 큰 고통과 불편을 겪는지 잘 안다"며 "국민이 계셔서 코로나 전쟁에서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겨내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에서 열린 토론회는 대선주자 토론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경제, 일자리, 저출산 대책 등 굵직한 현안이 토론 주제로 나왔으나 코로나19 대응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황 대표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183명의 희생자가 생겼다. 최초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며 질타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코로나 190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한다"며 "많은 언론은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평가하며,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한국이 방역의 교과서라고 발언했을 정도"라고 반박했다.

지정 토론 이후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 황 대표는 "여야 간 협력이 필요하다. 비례용 정당은 꼼수다.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얼마 뒤에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고 발언했다. (이런) 상대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취지는 투표율과 의석 배분율을 근접하게 하자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소수정당의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였다"며 "그 과정에서 위성정당이 만들어졌고 현실의 문제가 생긴만큼 연합정당 참여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황 대표는 이 위원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도 "검찰을 향해비난의 목소리를 내면서 조국 전 장관을 옹호했다"면서 "그 이후에는 마음의 빚이 없다고 소위 손절매를 했는제 지도자의 말 바꾸기는 정치 불신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황 후보께서 말을 바꾸시더라도 황 후보를 신뢰하겠다"면서 "조국 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엄중하게 수사하는 것은 동의한다. 국민의 검찰 개혁 요구는 합당한 근거가 있지 않았던가. 그 양면을 모두 볼 필요가 있다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토론회 직후 자리에서 황 대표는 미디어SR에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국민께 알려 드리고 대안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차 추경과 관련,"2차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에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3차 추경도 가시권에 놓고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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