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뉴스

“유흥업소명은 ‘ㅋㅋ&트렌드’”…초강수 둔 박원순

2020/04/08 14:15:31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강남구 유명 유흥업소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업소명을 공개하며 “유흥업소, 즉 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뉴스 캡처)
박 시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시내 2146곳의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에 일시 휴업을 권고했는데 422개 업소가 영업 중이었다. 이런 장소들에서는 밀접 접촉이 이뤄지고, 방역 수칙을 지키기가 불가능해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연예인 윤학은 일본에서 돌아와 지난달 26일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만났다.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A씨는 해당 업소에 출근해 9시간 동안 근무했다. 윤학은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A씨는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같은 업소의 종업원이자 룸메이트인 B씨는 6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유흥업소 직원의 접촉자는 118명이다. 박 시장은 “유흥업소 근무자의 접촉자는 직원, 손님, 룸메이트 등 총 118명”이라며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미 검사한 18명은 음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이날 A씨와 B씨가 근무한 유흥업소 이름을 공개했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ㅋㅋ&트렌드’다. 강남구청 측은 구민들이 보는 SNS, 홈페이지 등에 A씨 동선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동선에는 해당 업소가 포함되지 않았다. 동선 공개는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박 시장은 업소명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확진자 동선은 최초 증상 발생일 하루 전까지만 공개하기로 된 질본 지침이라 그동안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도 “언제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게 서울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따를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회원제로 운영되면 직접 카드결제 아닌 계좌이체, 현금결제로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해당 업소가 추후 영업을 위해 회원들의 명단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동선 추적이 어렵다. 지난해 ‘몰카’, 마약 사건 등의 범죄가 벌어져 문을 닫은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도 매출 40% 정도가 현금, 통장 입금, 외상 등이었다.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뉴스검색

검색 폼 실시간속보

한줄달기 많은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