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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기차 1위는 폭스바겐…배터리는 LG화학·CATL이 주도

2020/05/14 17:28:47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전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다소 침체됐으나 내년부터 회복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2030년에는 전기차 주도권이 테슬라에서 폭스바겐그룹이 갖게 될 것이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LG화학(종목홈), 삼성SDI(종목홈), 파나소닉, CATL 등 한·중·일 5개사가 이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NE리서치는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 2020(NGBS 2020)'에서 2030년에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39만대를 기록하며 전세계 전기차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도요타(547만대, 르노닛산(450만대), 테슬라(337만대), 현대·기아차(236만대, GM(200만대) 순으로 예상했다.


올해 기준 전기차 판매 1위 업체는 도요타(117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르노닛산(38만대), 테슬라(30만대), 폭스바겐과 현대·기아차는 각각 28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익환 SNE리서치 수석연구원(부사장)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전세계 완성차 판매는 폭스바겐이 1위"라며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판매 영업망 등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커기 때문에 올해 전기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면 2~3년 뒤에는 테슬라를 따라잡고, 2030년부터는 테슬라를 앞설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2022년부터 공급을 초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53기가와트(GWh)인 반면 전세계 배터리 업체들의 공급량은 142기가와트로 물량이 남아돌지만 2022년 배터리 수요는 272기가와트로, 공급량(273기가와트)와 같은 수준으로 빠르게 늘어나며 2025년에는 배터리 수요(761기가와트)가 공급(458기가와트)보다 40%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종목홈)이 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배터리 증설 등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하는 배경이다. 중국 CATL 역시 올해 초 3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증설 자금을 확보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현재 한국의 LG화학(27%), 일본의 파나소닉(26%), 중국의 CATL(17%) 세 곳이 전세계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세 곳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의 삼성SDI와 중국의 AESC가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중국의 BYD와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이 몸집을 키우며 따라잡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 1위(5.5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2분기에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 파나소닉(5.2기가와트)에 다시 1위를 내줄 것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파나소닉, CATL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SNE리서치의 분석이다.


다만 정부 보조금, 중국 내 완성차 공장 재가동, 중국 내 테슬라 판매량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중국 CATL과 LG화학이 경쟁을 치열하게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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