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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중 마찰 범위 확인 필요…IT 종목 주목"

2020/05/31 09:21:41매일경제

다음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코스피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철회 가능성은 홍콩발 수출 관세 부과, 미국인의 홍콩 무비스 입국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양국 교역과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역외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7.2위안에 근접하는 등 전운이 고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1950~2040선을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환율 전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1964위안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되고 나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민은행 고시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기준) 환율도 지난 26일 기준 7.1293위안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2월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 영향력은 미·중 마찰 범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라며 "아직 관세로 확전하지 않았고, 1단계 무역협정 수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은 지수 하락 가능성을 그간 제한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주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반도체, 휴대폰 부품 업종 등 IT 섹터 내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중 마찰 범위 확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반도체 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며 "마이크론이 3분기 회계기준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마이크론 주가와 밀접한 국내 대형 IT 종목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뿐 아니라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개선 기대에 밸류체인 내 부품 종목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모멘텀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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