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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나비기금, 개인계좌지만 혼용 안 해" 해명에…고발 시민단체 "말장난" 비판(종합)

2020/06/02 13:38:27아시아경제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계좌 후원금 모집을 해명한 것에 대해 윤 의원을 고발한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말장난'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개인명의 후원금 계좌에 대해 "2012년 3월8일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두 분이 일본정부가 법적 배상을 하면 배상금 전액을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후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그 뜻을 담아 정대협(정의연 전신)은 '나비기금'을 만들었다고 선언하고 초기에 임시로 윤미향(나비기금) 계좌를 만들어 모금을 진행했다"면서 "개인 명의로 개설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인 계좌다. '혼용' 계좌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혼용계좌가 되는 것은 2014년부터 시작된 여타의 다른 모금 건이므로 아파트 매입을 한 2012년과 시기적으로 전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파트 매입이 이뤄졌던 2012년 만들어진 나비기금 계좌는 혼용계좌가 아니고, 2014년부터의 모금 건이 혼용계좌인 만큼 후원금 유용이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이다.


이와 관련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연대(법세련)는 2일 성명을 내고 "본질을 호도하는 식으로 말장난 해명을 하고 있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윤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수차례에 걸쳐 검찰에 접수한 단체다.


법세련은 "본질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돕기 위해 모인 성금, 기부금 등을 개인계좌를 활용해 횡령한 게 아니냐는 것"이라며 "2012년부터 개인계좌로 나비기금 등 여러 번 모금을 했고, 그 돈이 사적으로 유용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백을 주장하려면 2012년 당시 모금했던 개인계좌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성금을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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