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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말 시위에 가장 많은 인파 몰릴 듯…폭력→평화 분위기 변화"

2020/06/07 07:14:09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가 12일째 이어지면서 6일(현지시간) 하루 단위로 가장 많은 인파가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는 비교적 평화롭게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에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운집했다. 시위대는 백악관과 링컨 기념관, 국회의사당, 내셔널몰 인근 국립 흑인역사문화박물관 앞을 가득 메웠다.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광장과 거리 곳곳에서는 흑인 청년들이 스피커를 통해 흥겨운 음악을 틀며 시위대를 격려했다.


시위를 조직한 각종 시민·인권단체들은 길거리 테이블에 간식과 물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으며 시위 참가자들은 백악관 앞에서 비교적 평화롭게 행진을 진행했다. AP는 "플로이드 사망 이후 초반에 시위가 폭력적이었으며 이후 미국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더 침착한 분위기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DC 보안당국은 이날 시위에 20만명 가량이 몰릴 것이라고 보고 오전 6시부터 시내 대부분 거리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주 방위군은 워싱턴DC를 비롯해 34개 주에서 4만3300여명의 병력이 경찰의 시위 대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작은 마을 레퍼드에서는 지난 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첫번째 추모식에 이어 플로이드의 두번째 추도식이 진행됐다. 레퍼드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곳이다. 이날 플로이드의 시신이 있는 금빛 관은 레퍼드에 도착했다. 추모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추도식이 열린 케이프피어 센터 인근에는 많은 추도객이 몰렸다.


이날 시위는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미국 전역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등 세계 곳곳의 대도시에서 진행됐다. 런던에서는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의회 광장에 모여 빗속에서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한 뒤 행진을 하기도 했다. 파리에서는 경찰의 대규모 시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이 콩코르드 광장에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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