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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코로나19 수혜”…기대 모은 키트株, 상반기 실적 검증 돌입

2020/07/04 09:39:16파이낸셜뉴스
씨젠(종목홈) 2Q도 최대 실적 전망…키트업계 “업체별 편차, 향후 지속성 고려해야할 시점”

삼성전자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이후 솔젝트 직원들이 분업해서 진단키트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상반기 코스닥 시장이 코로나19로 울고 웃었다. 지수 400선을 무너트리며 공포 심리가 극에 달했던 3월을 지나 급속도로 치솟기 시작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저점 매수에 자금을 쏟기 시작한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기관과 외인이 빠져나가고 개인이 주도하는 시장 속에서 동학 개미를 주축으로 다양한 코로나19 수혜 테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수많은 코로나19 수혜 업종 중에서도 키트 업계는 전세계로부터 주목 받았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장 주목 받은 업체는 씨젠이다. 유럽, 브라질, 인도, 중동, 미국 등 전세계 키트 수출 잭팟으로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580% 가량 급성장한 씨젠은 2·4분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기재된 추정 영업이익 전망치는 17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3649% 가량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사태 이전 3만원 수준을 횡보하던 씨젠 주가도 불과 3개월 만에 3.5배 이상 올라 11만원선에 정착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가 2차 유행 조짐까지 이어지며 당분간의 ‘키트 특수’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일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국내 기업은 씨젠, 랩지노믹스, 오상헬스케어, SD바이오센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원드롭, 진매트릭스, 바이오코아, 솔젠트, 티엔에스 등 총 10개사다.

다만 개선되는 경쟁 제품의 등장, 코로나19에 치우친 단기적 실적 성장 등을 바탕으로 일부 급등세를 이어온 키트주들의 기업 가치(밸류에이션) 판단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일명 ‘코로나 매직’을 겪은 키트주들의 실적이 상반기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후발 주자로 나선 일부 상장사들의 경우 기술력 측면에서 개선된 키트들을 선보이며 일시적 주가 상승이 발생하는 경우가 우후죽순 발생했지만, 실질적인 대규모 수출 사례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다”며 “유통망에 우위를 갖고 실질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여력, 나아가 이제는 코로나19 외적 부문으로의 확장될 수 있는 성장 모멘텀까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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