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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전분기 대비 16p↑…백화점 큰 폭 개선

2020/07/05 12:01:38이데일리
- 백화점·편의점 큰 폭 개선…대형마트·슈퍼마켓 미약 상승폭
- 여전히 모든 업종 100 이하 기록…정상수준 도달 시간 필요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분기인 66에 비해 침체가 다소 둔화하며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모든 업종이 여전히 100 이하를 기록해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업태별 전망치를 보면 업종에 따라 온도 차가 있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높은 상승폭을 기록해 2분기 위축에서 한 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소폭 상승에 그쳐 3분기도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은 모든 업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인 32포인트 증가했다. 편의점도 매출 신장과 계절효과 기대에 힘입어 2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분기 두 번째로 높은 부정적 전망치 55를 보였으나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모바일 주류 판매 허용(4월)이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형마트는 지난 분기 역대 최저 전망치인 44를 기록했다.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 휴업과 같은 규제로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발길이 끊긴 소비자들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견해가 3분기 전망치 51에 영향을 줬다.

한편 온라인·홈쇼핑은 모든 업태들 중 가장 높은 전망치인 97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온라인 판매는 생필품을 제외한 기타 품목들 부진으로 10년 만에 100 밑으로 하락했다. 3분기 전망도 부정적 범위지만 최근 소비심리 회복으로 생활·가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전 매출 증가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19 재확산 사태만 없다면 지속적으로 전망치가 개선돼 곧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정부의 내수진작 대책 영향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실적으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회복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경기보강 정책이 적기에 실행될 필요가 있으며, 유통규제에 대한 합리적 개선이 뒤따라야 소비회복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태별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자료=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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