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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우즈 손에 있는 저 볼…나도 써볼까

2020/07/07 04:01:23매일경제

프로골퍼들에게 클럽보다 더 예민한 용품이 하나 있다. 바로 골프볼이다.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사용하던 볼을 프로로 데뷔한 이후에도 쓴다. 이유가 있다. 볼의 '느낌'이 제조사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드라이버샷을 할 때는 스핀을 줄이고 더 멀리 날아가게 만들면서 동시에 숏게임에서는 부드럽게 스핀이 많이 걸리게 해야 한다. 극과 극의 성능을 작은 볼 하나에 담아야 하니 첨단 소재 기술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다. 선수들도 볼에 따라 자신의 샷 결과가 달라지고 비거리, 탄도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웬만하면 볼은 교체하지 않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아예 볼 개발부터 자신이 참여해 딱 맞는 제품을 만들었다. 브리지스톤골프를 국내 정식 수입하는 석교상사가 선보인 투어(TOUR) B XS다. 우즈는 신형 투어 B 제품 개발 단계에 직접 참여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정교한 숏게임을 추구하는 우즈의 요청으로 임팩트 속도에 따라 반응이 조정되는 리액티브 우레탄 커버를 채용해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 커버는 임팩트 충격 강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드라이버처럼 빠른 스피드로 치면 신속하게 원형을 회복한다. 볼 스피드가 빠르고 거리가 많이 난다. 반면 그린 주위 웨지샷처럼 부드럽게 친 공은 페이스에 오랫동안 달라붙는다. 스핀이 더 많이 걸려 공을 세우기 좋다.


'3선'을 채용해 정렬을 쉽게 하는 '트리플 트랙 정렬 시스템'을 장착한 캘러웨이 골프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세대 '크롬소프트 20'이다. 부드러운 타구감에 비거리까지 잡은 소프트 골프볼 시장의 선구자인 캘러웨이골프는 2015년 크롬소프트를 처음 선보였다. 첨단시설에서 탄생한 4세대 크롬소프트 20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그래핀을 아웃코어에 삽입해 이너 코어 사이즈를 과거 모델에 비해 약 34% 키운 것이 특징이다. 커진 이너 코어는 더 높은 탄도와 낮은 스핀을 발생시켜 향상된 비거리를 제공해 똑같은 스윙스피드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4m가 더 날아간다.

미즈노도 독자적인 딤플 구조를 적용해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RB 시리즈 골프볼 3종(RB TOUR, RB TOUR X, RB 566V)을 선보였다. RB TOUR·RB TOUR X는 4피스 구조로 '윈드 터널'을 통해 12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개발한 C딤플(Cone Dimple)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RB TOUR는 볼이 뜨는 것을 방지하고 중탄도에서 비거리를 내고 싶은 골퍼, RB TOUR X는 뛰어난 스핀 성능과 더불어 중고탄도에서 비거리를 내고 싶은 골퍼에게 도움을 준다.


골프볼 명가 타이틀리스트의 '프리미엄 스코어링 골프볼' AVX도 업그레이드됐다. 2020년형 AVX는 코어부터 케이싱 레이어, 딤플 패턴, 커버까지 모든 요소가 업그레이드됐다. 그 결과 볼 스피드와 비거리, 더욱 향상된 숏게임 스핀을 제공한다고 타이틀리스트는 설명한다. AVX의 핵심은 '로 컴프레션 코어' 크기를 키우고 코어를 감싸는 '하이 플렉싱 케이싱 레이어'를 적용해 볼 스피드를 향상시키며 롱게임에서 스핀을 낮춰 비거리를 늘려준다.

올해 로고까지 바꾸며 야심 차게 신제품을 출시한 던롭스포츠코리아는 클럽 라인업의 이원화에 맞춰 그동안 한 종류로 출시하던 젝시오 볼도 '젝시오 일레븐'과 '젝시오 엑스'로 나눠 출시했다. 압도적인 비거리에 부드러운 타구감을 원하는 젝시오 일레븐 유저에겐 일레븐 볼이, 압도적인 비거리에 안정적인 숏게임 컨트롤을 원하는 엑스 유저에겐 엑스 볼이 적합하다.

볼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 글로시(High Glossy·고광택) 삼중 나노(종목홈) 코팅 골프공'인 솔리체(Solice)는 핵심 코어에 적용한 금속 물질인 비스무스(Bismuth)의 밀도를 더욱 치밀하게 만들고 더욱 높은 탄성 에너지를 갖춘 나노 비스무스 대구경 코어를 사용해 강력한 비거리와 부드러운 타구감을 실현했다.

[조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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