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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박주신, 부친 괴롭혔던 병역 의혹 깨끗하게 결론 내길"

2020/07/12 08:34:43매일경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상주(喪主)의 역할을 하기 위해 영국에서 귀국한 아들 박주신씨를 향해 병역 비리 의혹을 결론내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11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박원순 시장의 극단 선택에 안타까움을 유족들의 황망함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적었다.

그는 "많은 분이 찾던, (박 시장의 장남) 주신씨가 귀국했다"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대로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배 의원은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며 "주신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의무로 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에 지위고하란 없다"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주신씨는 같은날 오후 8시40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다.

굳은 표정의 그는 '어떤 심경인가' '아버지와 최근 언제 연락했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들어갔다.

박씨는 2012년부터 영국에서 장기간 머물러왔다. 그는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 진단을 받고 나흘 만에 귀가 조치 됐었다. 이후 재검에서 '추간판탈충증(디스크)'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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