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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에 대기업 수준 복지 제공"…가입비 먹튀한 업체 집단소송

2020/07/14 15:33:06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중소기업에 접근해 '일정 회비를 납부하면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제공한다'며 서비스 가입비를 받은 뒤 영업을 중단한 업체가 고소당했다.


피해 업체 201곳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위공은 서비스 가입비 18억28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한국기업복지 이모 대표와 안모 부사장, 한국기업복지 부설 중소기업복지지원단 서모 단장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위공에 따르면 한국기업복지는 2016년부터 '토닥토닥 e복지' 서비스에 가입해 1인당 월 20만원 가량의 가입비를 내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매달 1인당 290만원 상당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홍보했다. 한국기업복지 측은 중소기업을 위한 복지서비스 사업을 하도록 정부에서 인증을 받은 만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가입사를 늘렸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가 지난해 10월께부터 접속이 잘 되지 않았고, 지난 5월부터는 한국기업복지 측과 연락도 끊겼다. 피해 기업들은 "한국기업복지는 정부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가 아니며 가입비를 복지 서비스에 사용하지 않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건물 일부를 매입하는 등 개인적 용도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선 토닥토닥 e복지 서비스에 가입된 업체 숫자가 수천개에 이르는 만큼 실제 피해액이 더 클 것이라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위공은 한국기업복지를 상대로 업체들의 피해액을 반환할 것을 청구하는 소송도 서울동부지법에 제기할 계획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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