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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비 김현미장관 글자 훼손됐다 복구

2020/07/15 11:13:02매일경제
도로 건설 참여자 명단에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이 빠져 논란이 된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비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의 글자 중 일부가 훼손된 후 원상 복구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추풍령휴게소에 설치된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글자 중 '장관 김현미'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훼손된 글자에는 테이트를 붙여놨고 검은색 물감이 칠해져 있었다.

이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도로공사측은 훼손된 기념비가 다시 원상 복구돼 있어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후 다시 원상복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기념비에 김현미 장관 이름이 훼손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다시 원상 복구가 돼 있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별도로 경찰 신고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념비는 도로공사가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세웠다. 기념비 바로 옆에 경부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참여한 관료와 건설업체 직원 등 530여명의 이름을 새긴 명패석도 설치했지만 도로 건설을 직접 지시하고 지휘한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빠져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은 빠진 것에 불만을 품고 기념비에 김 장관의 이름을 훼손하는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천 = 우성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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