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뉴스

호우특보 속 대구·경북, 비 피해 속출…100여건 접수

2020/08/08 15:15:09파이낸셜뉴스
9일까지 최대 250㎜ 이상 또 다시 많은 비

8일 오전 8시 39분께 달성군 유가읍 양리 유가사에서 도성암가는 길에 쓰러진 나무를 출동한 소방대원이 자르고 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지역에도 집중호우에 따른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도로 물 넘침, 맨홀 역류,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 지역에는 인명구조 1건, 급배수지원 17건, 안전조치 49건 등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습 활동을 벌였다.

지난 7일 오후 1시 33분께 북구 조야동의 한 야산 계곡에 토사물이 범람해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 대구 전역에서 주택 마당, 사무실, 주차장, 지하실, 공사장 등지의 침수가 잇따랐고 맨홀 역류, 배수로 막힘, 가로수 쓰러짐 등의 호우 피해도 속출했다.

8일 오전 10시14분께 서구 내당동에서 침수된 교회 내부 모습.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8일 오전 6시 35분께 수성구 지산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담벼락이 무너졌고 오전 10시 14분께 서구 내당동 교회가 침수됐다.

경북 지역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56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0곳에서 배수 지원을 하고 주택, 토사 낙석, 도로 장애 등 현장 46곳에서 안전 조치를 취했다.

시·군별 비 피해 신고 건수는 강수량 234㎜(7일 0시~8일 13시)를 기록한 김천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 12건, 칠곡 7건, 영천 4건 등이었다.

지난 2일부터 최근까지 경북에는 도로 경사지 토사 유출, 하천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도 7건 발생했다. 현재 성주·김천·구미 3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다.

집중호우로 불어난 경북 청송군 부동면 계곡에 고립된 주민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대구와 경북 포항에 호우경보가, 경북 일부지역(문경, 청도, 경주,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영주, 예천,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 경북 김천, 안동, 고령, 성주를 중심으로 돌풍과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누적 강수량(7일 0시~8일 오후 1시)을 보면 대구 202.0㎜, 영천 166.9㎜, 구미 162.8㎜, 포항 127.9㎜, 상주 98.0㎜, 의성 97.3㎜, 청송군 88.0㎜, 경주시 76.5㎜, 안동 72.2㎜, 영덕 64.0㎜ 등을 기록했다.

또 김천 대덕 234.0㎜, 고령 209.0㎜, 성주 201.0㎜, 하양(경산) 200.0㎜, 김천 199.0㎜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9일까지 오후 6시까지 대구와 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최대 250㎜ 이상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뉴스검색

검색 폼 실시간속보

한줄달기 많은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