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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돈 불리는 시대...2차전지 관련주 저력

2020/08/11 14:17:32미디어SR

[미디어SR 박세아 기자]국내 증시가 2400선을 돌파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LG화학(종목홈), 삼성SDI(종목홈), SK이노베이션(종목홈) 등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업체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돌파했다.국내외적으로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차전지의 장기적 성장성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몰리고 있다.

2차전지 세계 1위 LG화학은 11일오후 2시 7분 기준 전일대비 3.75% 오른 7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8월 들어서만 전일까지 26.76%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2차전지 사업을 시작한 지 28년이 흘렀고, 이 부문에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전기차 배터리 업체 1위로 자리잡았다. 2분기 영업이익 5716억원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1555억원을 배터리로 벌어들였다.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도 미치지 않던 2년 전에 비해 40.7%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만 150조원에 달한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8월 들어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들 주가는 이날 약보합세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삼성SDI는 8월 들어 19.11%, SK이노베이션도 46.45% 급등했다.

이는 2차 전지 시장이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투자자가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이 회동을 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에 긴밀한 관심을 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의 2차전지 관련주 매수 심리의 강력한 기제가 되고 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이 진행돼 만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이 추진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에 관한 관심도높은 상황이다.

명실상부 2차전지 3대장을 제외하고 2차전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재나 성능을 강화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곳들의 주가도 덩달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하는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11.04% 올랐고, 2차전지 양극화물질을 제조, 판매하는 엘앤에프,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설비 제조를 영위하는 디에이테크놀로지도 각각 12.34%, 42.8% 오름세를 보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SR에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테슬라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시장의 이목이 해당 산업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관계된 지수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는전일 15.6% 상승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친환경' 미래차에 대한 낙과론이 작용하고 있는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최근디지털과 그린을 핵심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2025년까지 약160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혀친환경 관련 미래 산업에 베팅하는 투자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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