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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기안84 사과 “부적절 묘사 죄송”→누리꾼 갑론을박ing (종합)

2020/08/14 03:01:09매일경제

웹툰작가 기안84가 사과를 하며 여혐논란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누리꾼들은 여전히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자신의 웹툰 ‘복학왕’ 최신화 하단에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다”라며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하였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복학왕’에서는 봉지은이라는 캐릭터가 회식 자리에서 배에 조개를 올리고 돌로 내리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장면이 담겼고,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앞에 내용을 짐작해봤을 때 성적인 의미를 연상케한다고 지적하며 여혐 논란이 불거졌다.

나아가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이에 결국 그는 직접 사과문을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여전히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안84 얼굴도 보고 싶지 않다. ‘나 혼자 산다’ 해라” “여혐 논란이 처음도 아니지 않냐.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사과문을 읽고도 좌절스럽다”라는 비판의 의견을 보인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표현의 자유가 있지 않냐” “이제 그만해라” “사람 하나 잡으려는 것 같다. 하차까지는 아니다” 등의 옹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안84는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했고, ‘패션왕’이라는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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