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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배민, 을지로 사진전 '어이 주물씨, 왜 목형씨' 개최

2020/10/23 13:30:08파이낸셜뉴스
사진전 '어이 주물씨, 왜 목형씨'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과 이달 초 한글날을 맞아 '을지로10년후체'를 선보인 배달의민족이 사진작가 김명중과 을지로 공업소 거리의 장인들의 삶을 담은 특별한 사진전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 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사진전 '어이 주물씨, 왜 목형씨'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배민이 지난 9일 한글날 발표한 '을지로10년후체'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도시와 사람, 글자에 대한 관계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준비됐다. 사진은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전속작가로 유명한 김명중이 맡아 약 1년 간 을지로 공업소 골목과 그곳에서 만난 서른 세명의 장인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된 사진은 모두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 카메라로 작업한 결과물이다. 김명중은 철공소 장인이 매일 같이 직접 손으로 쇠를 깎고, 흙을 모아 주물을 만드는 작업과정을 보고 촬영 자체도 아날로그적으로 접근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100년 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공업소 장인의 인물사진이다. 사진이 지날수록 빛이 바래고, 인물의 상도 조금씩 사라지는 효과를 통해 아날로그 사진에서만 볼 수 있는 감상을 표현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지난해부터 을지로체와 을지로10년후체를 개발하며 성장과 쇠퇴, 부활을 반복하며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해온 을지로라는 공간에 주목하게 됐다"며 "8년 전부터 우리 주변 곳곳의 간판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한 우아한형제들의 서체가 서체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우리 도시와 사람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작가 김명중이 관람객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을지로 포토북, 목장갑, 연필, 스티커북, 배지 등의 다양한 굿즈와 을지로 공업소의 장인이 직접 제작한 은수저, 쟁반 등의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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