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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시리즈' 초대 제임스본드역 숀 코너리 별세(종합)

2020/10/31 23:24:31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내 이름은 본드, 제임스본드'라는 명대사를 남긴 원로 영화배우 숀 코너리가 별세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아들인 제이슨 코너리의 발표를 인용해 "코너리가 전날 밤 자택이 있는 바하마 나소에서 잠을 자는 도중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90세 생일을 맞이한 바 있다.


1930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코너리는 1962년 영화 시리즈 '007'의 시작인 '007 살인번호'에서 초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는 등 관련 영화 6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를 통해 헐리우드에 '섹시한 남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BBC에 따르면 본드 영화 제작자인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코너리에 대해 "투지와 위트 뿐 아니라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가진 비밀 요원 역할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007 시리즈 성공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영화에 대한 공로로 2000년에는 영국 홀리루드 궁전에서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89년에는 피플지에 꼽은 살아있는 최고 섹시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너리는 007시리즈 이외에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2006년 미국 영화연구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는 자리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코너리는 영화 외에 스코틀랜드 독립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선거를 앞두고 가진 한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스코틀랜드 독립을 지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독립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자택이 있던 바하마에서 스코틀랜드로 이주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인 바 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초대 행정수반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아들 가운데 한명을 애도한다"고 적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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