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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LG전자 주춤…공매도 때문?

2013/05/02 13:47:18뉴스핌

[뉴스핌=정경환 기자] LG전자(종목홈) 주가가 연 3일째 하락하고 있다.

스마트폰 대응 실패로 약 3년간 암흑의 시절을 겪다 비로소 턴어라운드한 뒤 나타난 현상이라 증시에선 의아해하고 있다.

단기간 급상승에 따른 단순 조정이라는 견해도 있고, 대차잔고가 눈에 띄게 늘자 공매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장밋빛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800원, 3.18% 내린 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52주 신고가 9만1800원을 기록한 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013년 4월 LG전자 주가 추이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495억원으로 전기 대비 19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간 실적 발목을 잡았던 스마트폰이 제자리를 잡으면서 나온 결과였다. 이에 2분기에는 훨씬 더 양호한 실적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경쟁력이 이제는 '의심'의 단계를 넘어서 '확신'의 단계에 들어섰다"며 "2분기 LG전자 휴대폰 부문은 130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대수와 16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글로벌 스마트폰 탑 3로 도약하면서 그에 합당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의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4일 실적 발표 후 2.1% 하락했다. 물론 이는 단기간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자연스럽게 나오는 차익 실현 킵돛?수 있다.

실제 지난달 24일 실적 발표 전까지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22.83%, 이달 들어서는 11.47% 올랐다.

하지만 현재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차익 실현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하락 이유가 명확치 않다"며 "차익 실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으나 그것보다는 시장이 아직 LG전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LG전자의 대차잔고가 다시 늘고 있는 것 또한 눈에 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꾸준히 감소하던 LG전자 주식의 대차잔고가 지난달 25일 이후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현재 1244만주로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종목홈)의 대차잔고는 지난달 23일 이후 급격히 줄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S4 출시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그간의 상승분에서 수익을 취한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로 넘어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약세라기 보다 단기적인 하락 베팅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LG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으므로 신제품 출시 등이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4월 LG전자 대차잔고 추이, 한국예탁결제원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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