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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트럼프 '셧다운' 발언에…원·달러 환율 하락

2017/08/24 16:46:27이데일리
- 24일 원·달러 환율 1127.9원 마감
- 잭슨홀미팅 경계감으로 유로↓ 달러↑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4일 하락 마감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31.8원) 대비 3.9원 하락한 11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하락세다.(원화 절상)서울외환시장 개장 때는 미국 이슈가, 마감 때는 유럽 이슈가 환율을 움직였다.

오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발언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모인 열성 지지자들 앞에서 “비록 우리가 정부를 셧다운해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멕시코)장벽을 세울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장벽을 지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민주당이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확보를 반대한다면 연방정부 셧다운까지도 불사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돼 달러화 가치가 추락했다. 이 영향이 24일 오전 장을 장악했다. 전날 1131.8원으로 마감했던 환율이 이날 1127.0원으로 개장하더니 오전 10시 45분에는 1126.5원까지 내려갔다.

오후에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1.18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유로화가 장 마감 시에 1.17선까지 내려갔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니 미 달러화 가치는 자연스럽게 절상됐다. 이 영향이 서울외환시장에까지 미쳤다. 미 달러화 가치가 절상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이날 장 마감께 원·달러 환율은 시가보다 0.9원 높은 1127.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오전은 미국 이슈가, 오후엔 유럽 이슈가 서울외환시장을 움직였다”며 “그럼에도 잭슨홀미팅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환율 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7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3.49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1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9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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