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뉴스

임종석 "남북협력, 차분하지만 담대하게..새길 찾을 것"

2020/06/02 13:59:34파이낸셜뉴스
북방으로 가는 길 열어 사람, 물자 자유롭게 이동해야
통일은 나중에 얘기해도 좋아..속도조절, 장기적 관점


지난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서 열린 9기 이사회 1차 회의에 앞서 재단 이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중앙)이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전날 취임한 것과 관련 "차분하게, 하지만 담대하게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문협은) 2004년에 만들어진 재단으로 꽤 이력이 쌓인 조직"이라면서 "코로나로 준비 일정이 늦어졌고, 결국 총회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이사회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열린 이사회 취임사에서 임 전 실장은 "남북이 협력해 공존 번영하고 동북3성과 연해주로 삶의 지평을 넓히는 게 우리의 미래고 북방으로 가는 길을 과감히 열어야 한다"면서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특히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라면서 남북문제를 단기적으로 풀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문협은 지난 2004년 국회의원이었던 임 전 실장이 주도해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실세로 통하는 임 전 실장의 경문협 이사장 취임으로 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그동안 정부가 내민 교류협력의 손을 잡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최근에는 다시 원색적 대남비방에 시동을 걸며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정부에게 전가하고 있다. 남북협력에 있어 명백한 악재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연연하지 않고 긍정적 여건이 조성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은 할 예정이다.


#북한 #남북관계 #임종석 #경문협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뉴스검색

검색 폼 실시간속보

한줄달기 많은 뉴스

더보기